한국의 ‘순살 아파트’ 대만의 ‘두부 빌딩’, 왜? 두부 빌딩? 도대체 왜?

 

한국에서 지금 아파트 건설중에 철근을 빼먹은 곳이 있어서 날리입니다.

2023년 7월 5일 GS건설이 시공하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면서, 아파트 공사중 철근 누락이 사회적 이슈가 됐습니다.

그래서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무량판 구조로 발주한 아파트를 조사하여 철근이 빠진 아파트 단지 15개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철근을 빼고 건물을 시공하는 일은 우리나라 문제만은 아니였습니다.

2016년 대만에서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졌는데,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 이 무너진 건물의 부실 시공이 드러났습니다. 이 건물은 “두부가 부서지듯 붕괴됐다”고 하여 ‘두부 빌딩’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부터 대만에서 부실 시공으로 유명했던 ‘두부 빌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진에 무너진 빌딩

2016년 2월 6일 대만 남부에서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해 16~17층짜리 웨이관진룽 빌딩이 무너졌다. 이 건물의 붕괴로 116명이 사망했다. 현지 방송은 “두부가 부서지듯 붕괴했다”라며 이를 ‘두부 빌딩’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대만 두부빌딩은 어떻게 지어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