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이 사이드미러 고장냈다고 덤터기 씌워 400만 원 요구한 차주의 최후는?

 

다른 사람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으면 당연히 보상해줘야 합니다. 크든 작든 금전적으로 피해를 입혔으니, 금전적 보상은 당연한 것입니다.

아이들이 실수로 피해를 입혀도 보상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동차를 파손시켰다고 덤터기를 씌워서 돈을 받으려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이가 정말로 자동차를 파손시켰는지, 어떻게 이것이 덤터기로 밝혀졌는지, 지금 이 사건 결과는 어떻게 됐는지, 3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놀라운 것은 덤터기로 밝혀지는 과정입니다.

 

인피니티 사건 발생 과정

2023년 3월 29일 인천 미추홀구 한 빌라 앞에 A 씨는 차량을 주차했다. 초등학생인 B(11) 군이 학원 차량을 기다리다, 지나가던 과정에서 실제로 A 씨 소유의 차량 인피니티(G37 쿠페 모델)를 건드렸다.

A 씨는 B 군의 어머님에게 수리비와 렌트비 등으로 408만원이 든다고 주장하며 보험사를 통하지 말고 현금으로 65만원을 달라고 재촉하면서 지속적으로 연락했다.

인피니티 사건 어머님의 도움 요청

차주인 A 씨의 지나친 요구

“수리비 100만 원, (수리 기간에 이용할) 차량 렌트 비용 300만 원 등이 든다”

“해외에서 부품을 구하는 데 6개월이 걸린다”

“부담될 테니 현금 65만 원에 합의하자”고 요구.

시도 때도 없이 문자와 전화를 보내 B 군 어머니에게 보상을 재촉했다.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 반응

“덤터기를 씌운 것 같다”

“현금 절대 주지 말고 무조건 보험사 통해 처리하라”

일부는 초등생인 아이가 지나가다 모르고 건드린 것 치고 파손 정도가 심한 점을 수상히 여겨 “원래 고장 나 있던 걸 이참에 고치려는 심보 같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인피니티 사건 결과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사기 미수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그런데 어떻게 인피니티 사건이 차주의 덤터기인 것으로 밝혀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