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침수는 인재 전날 “제방 무너질 거 같다” 119 신고 전화 있었다..통화 내용 공개

 

날마다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천재지변에는 망연자실 하지만, 인재에는 분노합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는 시간이 지날 수록 인재에 가까운 거 같습니다.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였습니다. 수 많은 사회적 안전 장치 중 어느 하나만이라도 제대로 작동했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인재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사고 전날 119에 “제방이 무너질 거 같다”는 신고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119 통화 내용이 공개됐습니다. 지금부터 통화 내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19종합상황실

119입니다.

신고자

예, 재해예방 신고도 좀 가능한가요?

119종합상황실

재해예방이요?

신고자

예, 예.

119종합상황실

어떤 내용이죠?

신고자

아, 저기 미호천 교량 공사를 지금 하고 있는데요.

119종합상황실

네.

신고자

거기에 기존 뚝방을 허물고 교각 공사를 했어요.

과연 나머지 통화 내용은 무엇일까요?